양재 해우름 2시간 이용제한 간큰 횟집? 그 이유 알고보니
자리가 만석이라 2번 퇴짜 맞고 3번째 드디어 먹어본 양재 해우름 숙성회.
해우름은 양재역 8번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접근성이 좋습니다.
외관은 아주 평범해 보이는 일반 식당이지만, 메뉴는 딱 4가지 활어 숙성회, 매운탕, 낙지볶음, 도미 머리구이로 전문성이 느껴졌습니다.
메뉴가 단초로워 선택에 고민이 필요 없으며, 활어 숙성회의 경우 오랜 세월동안 동일한 가격대를
유지하고 있는 양재 숨은 맛집인 것 같습니다.
해우름 외관 전경입니다.
정말 평범한 식당처럼 보이지만 숙성회의 맛은 전문적입니다.
매장이 아담하고 7~8개의 테이블이 촘촘히 붙어 있어 답답한 면도 있지만 상대와 가까이 마주보며 조근조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.
**영업시간 : 월~금 14:00~22:00 / 토 14:00~21:30
* 02-6080-1113
* 주차 X
* 포장 O
* 웨이팅 O (예약가능)
주소: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37길 38
메뉴는 간단하고 가격도 2만원대라 괜찮고 특히 소주 가격이 5천원이라 더 좋았습니다.
그런데 주류반입금지라 적어 놓고 750ml 이상은 안되지만 반입할 경우 1병당 3만원 콜키지가 있네요~
절대 안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.
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2시간 이용제한이 있다는 점입니다.
이런 가게에서 이용제한? 이라고 생각했는데 활어 숙성회 맛을 본 후 시간제한 인정했습니다.
또 테이블이 많지 않은 것도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.
한 장소에서 오래 먹고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용제한 시간이 기분 나쁘지만 가게 입장에서는 소주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게 아니기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.
그리고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일행이 많은 점도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.
해우름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사전예약을 추천드립니다.
특히 연말모임이 많아지는 요즘은 더욱 예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
메인요리가 나오기 전 알배추, 마늘쫑, 생강초, 산고추, 락교, 단무지, 뻔데기, 사라다까지 조금조금씩 다양하게 밑반찬이 세팅됩니다. 밑반찬은 리필이 됩니다.
밑반찬과 소주 한두 잔쯤 마셨을 때 활어 숙성회가 나왔습니다.
아담한 돌판에 양이 조금 적다 싶을 정도의 활어회가 가지런히 놓여있었고 회의 투명한 빛깔과 윤기? 광?이 흘러 꽤 먹음직스럽게 보였습니다. 도미뱃살, 도미등살, 농어, 광어, 광어지느러미 등 회 종류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.
회는 도톰하지 않지만 비릿한 냄새도 없고 식감이 너무 너무 쫄깃하고 맛이 좋습니다.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의 양이면 완전 괜찮은 거 아닌가요? 개인적으로 추천하고픈 숙성횟집입니다.
회를 먹은 후 다음 코스로 우럭매운탕을 먹어야 합니다. 해우름의 필수코스랄까요? 얼큰한 매운탕까지 먹고나면 속도 편안하고 회로 허기진 배도 채울 수 있어 좋습니다.
이렇게 먹으면 2시간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.
조만간 2번째 방문 후 그때도 맛이 변함없이 맛있다면 재방문 후기도 남기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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